2018/12/11 - [비트코인/암호화폐 이야기] - 비트코인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술 라이트닝 네트워크 _ 블록체인 쿠키

 

라이트닝 네트워크에 대해서는 과거에 포스팅을 남긴 적이 있다

 

비트코인은 거래내역을 기록한 장부라고 보면 되는데 그 장부에 적을 수 있는 기록이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동시에 많은 거래를 처리 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 

(현재 3~4 tps , 초당 3~4 건을 처리한다 많이 처리할 땐 6 tps )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거래내역을 비트코인 장부에 직접 기록하지 않고 일종의 간이장부를 만들어 기록하는 방식으로 메인 체인에 기록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off chain 기술이다 

 

이론은 대충 그러하고 실제 사용 성능은 '결제 시간은 즉시', 수수료는 있지만 거의 0원에 가깝다

실사용에 전혀 무리가 없다 

 

그렇다면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이용량은 어떠할까? 

 

작년 말쯤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 규모가 460 BTC 였는데 지금은 812 BTC 약 650만 달러 규모이다 

즉 라이트닝 네트워크 내에서 812 BTC가 왔다 갔다 하고 있다는 것 

(이는 거래량이 아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layer2 솔루션으로 비트코인을 라이트닝 네트워크로 보낸 뒤에야 사용할 수 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 내에 존재하는 비트코인이 812개 라는 것) 

 

비트코인 전체 규모에 비해서도 상당히 작은 편이고 상승률도 높지 않다 

말하자면 비트코인을 직접 사용하는 시장규모는 아직까지도 매우 작고 선호도도 약하다 

 

일단 비트코인 결제를 받아주는 곳이 매우 적으며 근처에 존재한다 하여도 현금을 사용하면 될 것을 

굳이 현금으로 비트코인을 사서 다시 사용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실사용량은 도박 관련 사이트나 코인에 관심이 많은 얼리어답터 차원에서의 사용 정도가 있겠으며 국가 상황에 따라서는 진짜 실사용 수요가 있을 수도 있다 (예를 들면 베네수엘라) 

 

 

비트코인은 아직까지는 결제 용도보다는 투자 용도로 보는 것이 맞다 

특히 한국처럼 법정화폐가 안정적으로 유통되는 사회에서 결제 용도로 원화로 코인을 구매한 뒤 그 코인을 사용해야 할 이유는 없다. 

 

비트코인을 편하게 실사용할 수 있느냐는 문제는 현재가 아니라 미래에 사회 여러 곳에서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확장할 수 있느냐에 대한 물음이라 할 수 있고 또 하나는 편의성이다

 

예를 들자면 '금'도 투자 용도로 사용되지만 금을 직접 편의점이나 음식점, 미용실 등지에서 사용하기는 불가능하다 

금을 사용하자면 다시 되팔아 현금으로 바뀐 뒤 사용하여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세금과 수수료, 또 교환하러 가야 하는 수고로움이 동반된다 

 

비트코인은 투자 용도로 보유할 수 있지만 당장 사용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면 그 상태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기부나 후원 등의 목적으로는 지금도 많이 쓰이고 있다 

즉 실 사용이 주목표는 아니되 사용하고자 하면 즉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편리성도 갖췄다는 이야기다 

 

 

사족으로 라이트코인도 라이트닝 네트워크가 존재하는데 규모는 195 LTC

달러 규모로 11,000 달러 정도로 사용량은 거의 없다 

라이트코인은 왜 이렇게 이용량이 적을까? 

 

라이트코인은 메인 체인의 속도도 빠르고 거래 정체도 없으며  수수료도 매우 저렴하여 굳이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라이트코인은 간이장부를 만들 필요가 없이 바로 장부에 적어 거래하면 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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