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 pos 합의방식에 이어서 써보는 Dpos 입니다
암호화폐 합의 방식의 3대장 이라고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Dpos 의 가장 대표적으로 유명한 코인이 EOS 입니다.
지금부터 최대한 쉽게 써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pos와 동일합니다 앞에 D 하나가 더붙었죠 이는 대표자를 선출해서 대표자 몇명만 pos 노드를 돌려서 운영하는 시스템 입니다.
Dpos를 보통 대의민주주의로 설명하는데요 투표를 통해 대표자를 선출하고
그 대표자들의 합의에 의해 시스템이 운영됩니다.
이전까지 pow나 pos 방식은 누구든 시스템에 참여할수 있는 방식이였지만
Dpos에서는 투표를 통해 대표자로 선출되어야지만이 합의에 참여할수 있습니다.
선출 노드의 숫자는 코인마다 다른데 리스크 101개, 아크 51개, EOS 21 개의 대표자를 선출합니다.
모두가 홀수인 이유는 합의가 갈릴경우 10:10 50:50 식의 동률이 나오면 안되기 때문에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표자는 홀수로 선출합니다
일반 사용자는 직접 선출이 되긴 어렵지만 대표자를 투표하는데 참여할수 있어 간접적인 방식으로 참여할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그려봤습니다
이 그림은 대표자가 3개인 DPOS 시스템이 되겠네요
노드의 수가 제한이 되었기 때문에 Dpos 방식은 매우 빠릅니다
블록체인은 노드수가 적을수록 빠르게 만들수 있습니다
이오에스는 21개의 노드만 선출하기 때문에 상당히 빠른속도가 나올수 밖에 없는 설계입니다
21개의 노드끼리만 합의를 하면 결론이 도출되는것입니다
반면 노드의수가 적으면 적을수록 시스템과 중앙화의 위험에 노출됩니다.
노드의 수가 극단적으로 적어서 1개의 노드가 된다면 그것이 바로 중앙화 입니다.
그렇다면 노드의 수가 5개라면 중앙화 일까요 탈중앙화 일까요?
아마 상당히 중앙화에 가까운 탈중앙화 방식.. 그정도 아닐까요??
무자르듯이 확실하게 정할수 있는 부분은 아닐겁니다
EOS의 노드는 왜 굳이 21개일까요?
이오에스 수석개발자 댄라이머는 그정도가 균형점 일것이다고 이야기합니다
'노드가 너무 많으면 느려지고 너무 적으면 중앙화가 되는데 그사이 적절한 지점이 21개' 라는 주장이죠
제생각엔 너무 적은거 같긴한데...
Dpos 방식은 참여자들도 투표만 하면 코인을 얻을수 있습니다
(보통은 그렇지만 EOS는 아님.)
컴퓨터를 켜고 노드를 돌릴필요가 없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도 pos보다 편합니다
더불어 쉽게 빠른속도를 구현할수 있어 요즘 속도가 빠르다면서 홍보하는 코인들을 보면 다 Dpos 방식을 차용하고 있습니다.
한때 차세대 합의 방식이 아니냐는 호응이 있었지만...
중앙화와 카르텔화 되기 쉽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투표하느냐에 대한 지적도 있습니다.
대부분은 그냥 분배를 빨리, 잘해주는 노드 혹은 다른 사람들이 제일 많이 투표한 노드에 투표하는 다수의 선택을 따라갑니다.
Dpos는 매우 빠르지만 그만큼 탈중앙화의 가치를 많이 포기한다고 생각합니다.
블록체인의 스케일링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만일 어떤 코인이 자신의 속도를 자랑한다면 그것은 기술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십중팔구 다른 무언가를 포기 했기 때문일겁니다
Dpos는 사실 탈중앙화의 가치를 꽤많이 포기했습니다
블록체인 개발자들은 그렇게 할것 같으면 (노드수를 강제 제한해서 스케일링을 할것 같으면) 누가 못하겠냐?? 라고 비판을 합니다
이에대한 댄라이머의 반론을 소개해 드리면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완벽한 탈 중앙화는 이상적인 것에 불과하고 실현이 어렵다, 어쩌면 기술의 발전으로 먼 미래에 그런 시스템을 완성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무슨 소용이냐? 나는 지금 당장 쓰이는 것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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