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2 - [채굴] - 비트코인 채굴방식 'pow' 란??



pow에 이어서 연재해보는 pos 이야기입니다 



채굴이란 행위는 내가 사기꾼이 아니고 선의의 참여자라는 증명입니다

pow는 연산력을 증명 방식으로 채택하였기 때문에 속일 수 없습니다. 

pos는 분산원장 내에 기록된 코인의 개수로 증명하는 방법입니다.

블록체인은 장부 조작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장부의 내용으로 증명 할경우 역시 속일 수 없게됩니다.

그러므로 증명의 방식으로 채택될 수 있었습니다.


이더리움은 현재 pow 방식이지만 pos로의 전환을 계획 중입니다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은 캐스퍼가 눈앞까지 왔다고 말을 했었는데요 

캐스퍼란 (casper) 이더리움의 pos 프로토콜 이름입니다. 




캐스퍼를 통해 pos의 특장점을 알아보겠습니다. 





1. (보다 더) 분권화를 가능케 한다.


사실 생각보다 pow 방식은 채굴풀들에 의하여 중앙화되어 있는 면이 있습니다. 

pos 방식은 채굴의 집권화를 무용화 시킬 수 있습니다

인센티브 구조 설계에 따라 채굴풀을 무용화 시킬 수도 있고 pos 풀이 활성화된다 하더라도 

보다 작고 많은 풀로 나눠지어 보다 더 분산될 수 있습니다.


pow 방식은 대규모 자본일수록 규모의 경제도 일으킬 수 있어 대규모 자본가일수록 그 효율이 늘어납니다. 

100배의 자본은 150배, 200배의 해쉬파워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pos 방식에서 100배의 자본은 단지 100배의 영향력을 의미할 뿐입니다. 





2. 에너지 효율 




비트코인 네트워크 유지 (채굴)에 들어가는 전력 소비량은 아일랜드, 바레인, 슬로베키아 각 국가의 전체 사용량보다도 더 많은 전력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이것은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이죠. 


pow 방식은 더 많은 해쉬파워 -> 더좋은 하드웨어의 개발 -> 구형 하드웨어의 파기,

더 많은 채굴기 -> 더 많은 전력량, 더 많은 공간 -> 더 많은 자본

의 소모적인 경쟁 방식입니다. 

이것이 어디까지 갈지는 알 수 없습니다. 


반면 pos는 그저 코인을 보유하기만 하면 됩니다. 

낡은 컴퓨터 한대를 둘 곳과 그것을 돌릴 전기, 그리고 자신을 증명할 코인만이 필요할 뿐입니다.





3. 안전성 


51% 공격에서 보다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

51%의 해쉬파워를 가지는 것보다 51%의 코인을 가지는 것의 비용이 훨씬 더 비싸기 때문에 51%공격이 더 어려워 집니다. 


또 하나 pow 채굴은 같은 알고리즘을 가진 네트워크를 공격하고 다닐 수 있습니다.

실제로 비트코인 골드에 대한 51% 공격이 있었는데요 

공격 후 다른 코인 채굴로 도망가 버리면 그만입니다.

실제로 이퀴해쉬로 채굴할 수 있는 코인은 제가 아는 것만 10개가 넘지만 pos는 해당 네트워크에서만 유효할 뿐입니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이 있다면 이더리움 pos 만 돌릴 수 있을 뿐이지 에이다를 공격할 수 없습니다.

반면 제트캐쉬 채굴기는 비트코인 골드를 공격할 수 있습니다. 

(참고: 비트코인골드는 이후 알고리즘을 변경하여 지금은 다른 알고리즘 입니다)




4. 확장성 


pos 방식은 pow 보다 샤딩을 훨씬 더 쉽게 구현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이것은 기술적인 부분이니 넘어가겠습니다. 

속도가 훨씬 더 빨라진다는 이야기 입니다.




반면 pos는 장점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검증받은 방식이 아니라는 비판이 있습니다.

그리고 'nothing at stake' 문제는 pos 최대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낫띵 엣 스테이크 문제가 무언지는 나중에.... 올려보겠습니다~



---추가---

2018/08/31 - [채굴] - pos 의 장점과 문제점. nothing at stake 문제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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