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클래식의 문제는 해시 파워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이더리움 클래식이 최근 51% 공격을 받고 있다는 뉴스가 떴다
51% 공격을 받는 이유는 이더리움과 같은 채굴기로 채굴할수 있으면서도 해시 파워가 매우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더리움 클래식의 가격이 오랜기간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면서 이더리움과의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2017년 당시 이더리움 - 이더리움 클래식의 가격은 10:1 정도의 비율을 보였으나 지금은 이더리움이 40배 이상 더 비싸다
이더리움 클래식이 주로 홍보하는 대의명분이나 뛰어난 커뮤니티와 로드맵 등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과 별개로 가격이 낮은 이유는 채굴자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더리움 클래식의 해시레이트는 이더리움의 1/40이 채 되지 않는다
이마저도 최근에 비교적 오른 것
출시 당시 스캠이라 욕을 먹었던 비트코인 캐시나 비트코인 sv 가 시가총액 5,6 위의 대형 코인이 되었고 메이저 같은 취급까지도 받는 이유는 대형 채굴자들의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캐시는 중국 채굴 최대 기업 비트 메인의 우지한, bitcoin.com의 로저버의 지지가 있었고 sv는 당시 비트코인 캐시 최대 채굴 풀이였던 코인긱이 공식적으로 지지했었다
대형 채굴자가 붙어있으니 해시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고 해시가 뒷받침이 되니 가격 역시 어느 정도 유지가 되었고 가격이 뒷받침이 되어주니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그렇게 은근슬쩍 어느덧 메이저 코인 행세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더리움 클래식은 생각보다 뛰어난 개발자들과 서드파티가 있고 심지어 유명 투자회사인 그레이 스케일의 지지도 오랜 기간 받아왔던 것에 비해서는 기대만큼의 좋은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다
이더리움 클래식이 보유하지 못한 것은 든든한 채굴 세력이다
이더리움과 같은 채굴기를 공유하면서도 해시 파워가 뒷받침되지 못하니 항시 51% 공격에 노출되어 있는 셈이다
이더리움이 pos로 전환하면 이더리움의 해시파워가 대거 이더클로 넘어온다는 행복 회로도 존재한다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바지만 이더리움의 pos 전환이 계속 지연되면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이더리움의 해시가 넘어온다면 이더클의 입장에서 좋은 소식인 것은 분명하지만 뭔가 남이 흘린 것을 주워 먹기만을 기다리는 것처럼 보이는 모양새라 영 폼이나지 않는 것 같다
흘린 것을 주워 먹는 것도 타이밍이 있어야 하는 건데 하염없이 흘리기만을 바라기보다는 좀 더 적극적인 방안이 필요했었다고 본다
이번에는 이더리움이 '정말로' POS 전환을 할 것처럼 홍보하고 있으니 어찌 됐든 해시 경쟁을 끝내고 이더클이 주장하는 pow 로서의 안정적인 체인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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