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은 공공부조의 성격을 지닌 제도입니다. 

내가 낸 돈을 모아서 운용하여 돌려주는 사적연금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구조입니다. 

국민연금은 근로자들의 납부액으로 노년층을 부양하는 방식으로 되어있죠


자녀들이 장성하여 직장을 다니고 돈을 벌면 연로하신 부모님을 살펴드리고 용돈도 드리고 하지요. 

그걸 국가 단위로 키운것이 국민연금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연금은 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비율이 매우 중요합니다.


출처 e-나라지표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로 받아야 하는 사람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데 내야 되는 사람은 계속 줄어들고 있지요.

그래서 고갈이 나는 겁니다 간단하죠? 


이건 순전히 인구비와 시대에 관련된 문제입니다 

지금 같은 인구구조에서 앞으로 은퇴하게 될 청년들이 받을 때쯤 가장 열악해질 것이고 그 이후 또 시간이 지나면 좋은 날이 올겁니다..

지금 출산률은 매우 낮기 때문에 지금 태어나는 아이들이 노년층이 될때쯤엔 부양 받아야 하는 인구가 적으므로 그당시 부양해야 하는 사람들의 부담이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음. 



현 40대 부터 20대 까지가 상당히 위태로운 지경인데요 결론은 어쩔 수 없습니다. 

이걸 아무도 있는 그대로 이야기 안 해주죠..

'국민 여러분 어쩔 수 없습니다 그냥 사세요'  이렇게 이야기하면 폭동 나겠죠? 


그래서 해결한다고 개혁을 하는 것인데 결국 돈 더 내거나 더 늦게 받거나 등등 고통분담을 하는 방법입니다. 

고통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에 대한 논의이지 고통을 안 받는 방법은 없습니다. 



왜 지금 젊은 층들이 피해를 당해야 하느냐! 하고 묻는다면 

저도 젋은층인데 저는 '내가 운이 없구나' 생각합니다.



이명박 정권 당시 금융위기로 주식시장이 크게 하락하고 당시 유행했던것이 필명 미네르바의 '코스피 500 간다' 는 이야기 였습니다. 

당시 대통령께서 지금 주식 사면 돈 번다 하면서 국민연금에도 주식사라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욕을 엄청나게 먹었었죠, 국민들 연금 줄 돈으로 도박한다고...


도박이 성공한 건지 통찰력이 있었던건지는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그때를 기점으로 주식시장이 폭발적으로 상승을 했고 당시 나온 이야기가 국민연금 수익률 좋다, 안심해도 된다 였습니다

한 7~8년 전쯤 그런 이야기를 들어본 것 같은 기억이 나실 겁니다.


다행스럽게도 결과는 좋았지만 딱 그때 반짝이였습니다. 

그 이후 수익률은 그저그런 수준입니다.

국민연금의 운용 능력이 기똥차게 좋아서 계속 높은 수익률이 나오는것이 아니라는 거죠.  






말은 쉽지만... 참.... 



결국 방법은 3가지 입니다. 


1. 내는 사람이 늘어난다 (대체 어떻게??? 외국인 귀화 받아서? 불가능.)


2. 받는 사람이 줄어든다 (... ) 


3. 투자 수익률을 높인다 ( 국민연금 기금 운용 본부장중에 필립피셔나 피터린치 같은 사람 한명 나오면 해결 됩니다.. 물론 그사람이 (정권이 아무리 바뀌어도) 몇십년 동안 계속 국민연금을 떠나지 말아야 하구요. 


기타

4. 국민연금을 없애자?? 화나서 하는 말인 줄은 이해하는데 nps 수백조 자산 청산하고 직원 다 자르고 말이 되나요





결론: 어쩔수 없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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