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캐시는 빅 블록 스케일링을 채택하였습니다.



블록체인은 코인 전송 주문을 블록에 담아 처리하는데 비트코인은 1MB의 블록에 전송 거래건을 기록합니다. (segwit 제외) 


반면 비트코인 캐시는 32MB까지 블록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블록당 처리되는 전송량을 크게 늘려서 전송 속도 문제를 해결합니다. 


이것을 (슈퍼) 빅 블록 스케일링이라고 부릅니다. 

또한 모든 거래 내역이 블록체인에 기록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온 체인 스케일링 방식입니다.

(on chain scaling)


메인 체인 내에서 해결되는 모든 방식이 on 체인입니다 

메인 체인에 기록하지 않고 빠른 거래를 하는 비트코인의 ' 라이트닝 네트워크' 기술은 대표적인 off 체인 방식입니다. 


on 체인이냐, off 체인이냐 

이 접근 방식 차이가 두 코인의 전송속도 (TPS) 극복 방법의 가장 큰 차이점 입니다. 

빅 블록 방식은 매우 간단하게 전송량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지만 이 방법이 문제가 많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비트코인의 1mb도 이미 위험하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 Luke Dashjr





비트코인 캐시가 내세우는 가치는 바로 '캐시' 입니다. 

돈처럼 빠르고 편하게 주고받을수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비트코인은 그 전송 처리량이 극악이라 돈처럼 쓰기에 적합하지 않다, 반면 비트코인 캐시는 빠르고 싸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bch의 강력한 지지자 '로저 버' 입니다.

그는 비트코인의 강력한 지지자였으나 모든 비트코인을 팔고 비트코인 캐시를 구입 후 비트코인 캐시가 진정한 비트코인이라고 이야기하고 다닙니다. 





로저 버. 파란 티를 입은 사람

그는 만나는 사람마다 약간의 비트코인 캐시를 전송해주며 얼마나 빠르게 전송되는지를 자랑하며 전도합니다. 최근에는 한국의 원희룡 지사님에게 100달러의 비트코인 캐시를 전송하기도 했었지요.


하지만 라이트닝 네트워크가 활성화되면 비트코인 캐시가 그토록 자랑하던 TPS 도 의미가 없어지는데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TPS는 이론적으로 무한이기 때문입니다. 


로저 버는 최근 비트코인의 지지자인 찰리리와 라이트닝 네트워크에 대해 내기를 하기도 했습니


'내기의 골자는 2020년 3월 9일까지 총 18개월 동안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사업자(merchants)가 1,000명을 넘어서면 찰리 리의 승리, 그렇지 못할 경우 로저 버의 승리로 돌아간다는 것. 보도에 따르면, 내기에서 진 사람은 상대방 코인의 유니폼을 입고 자신이 졌다는 것을 인정하는 동영상을 제작해야 한다.'


출처 - 코인 리더스 http://m.coinreaders.com/2414



비트코인은 돈처럼 사용하기 부적합하다고 계속 외치고 다닌 로저 버 입장에서는 라이트닝 네트워크가 실패하길 간절히 바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내기도 한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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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재미있게 알아보는 코인 이야기 블록체인 쿠키 


라이트닝 네트워크와 빅 블록 스케일링이라는 방식이 각각 온 체인과 오프 체인에서 전송속도를 극복하는 방식을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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